​저녁을 가짜명품쇼핑몰 먹으려고 도하의 대표적인 쇼핑몰중 하나인 빌라지오 몰(Villagio Mall)을 찾았습니다. 쇼핑몰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만 이곳은 사실상 카타르 사람들을 위한 테마파크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실외에서 즐기는 위락시설들을 모두 실내에 때려넣은(?) 그런 곳입니다. 여기가 한여름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가 어려우니까 아예 세상을 실내 공간안에 넣은 곳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빌라지오 몰은 쇼핑몰이라기 보다는 실내 테마파크에 가깝다고 봅니다.​​​빌라지오 몰의 4번 출입구에 곤돌라니아 테마파크(Gondolania Theme Park)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입니다. 빌라지오 몰 안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가야 탈 수 있을 것 같은 곤돌라를 탈 수 있는 테마파크가 있죠. 베네치아를 이곳 도하에 있는 쇼핑몰에 재현해 놓았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빌라지오 몰 안으로 들어가면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천장에 그려져 있는 하늘입니다. 여기가 실내 쇼핑몰이다 보니 천장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안에 가짜명품쇼핑몰 들어오면 어느 정도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천장에 가짜 하늘(?)을 그려 놓았습니다. ​​​이 가짜 하늘은 대충 보면 은근히 진짜 하늘같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진짜 하늘이 만들어주는 아름다움을 완전히 재현할 수는 없죠. 카타르 사람들도 우리처럼 자연을 보고 즐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연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을텐데 아무래도 여건이 안되나 보니 이런 쇼핑몰을 만든 것이겠죠.​​​지난 2006년에 문을 연 쇼핑몰 입니다. 카타르에 있는 쇼핑몰들 중에서 역사가 깊은 쇼핑몰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지금은 카타르에 이 빌라지오 몰을 능가하는 규모의 쇼핑몰이 많이 생겼습니다만, 저는 여전히 이곳이 카타르에 있는 쇼핑몰들 중에 가장 괜찮은 곳이라고 봅니다. 큰 규모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걸어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크지 않고 이 공간안에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다 가득 가짜명품쇼핑몰 차있기 때문이죠.​​​이번 여행 기간중에 이곳에서 카타르 사람들을 제일 많이 만나는 것 같습니다. 무슬림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검은색 아바야를 이 곳에서 가장 많이 만났습니다. 아바야를 입고 니깝을 써서 눈만 보이는 여성들이 참 많았죠. 이렇게 검은색 옷으로 온몸을 둘러싸다 보니 이 분들이 들고 다니는 명품 백들의 화려한 색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그런데 이 분들이 입고 있는 복장이 우리와 다를뿐 결국 사람사는건 어디를 가나 다 똑같다는 걸 이 빌라지오 몰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바야를 입은 어머니들이 실내에 설치된 스케이트장에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그리고 이곳 사람들도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똑같이 좋아합니다.​​​유럽식 거리도 좋아해요.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아예 이렇게 베네치아의 거리를 통째로 이곳에 옮겨 놓았습니다. 빌라지오 몰은 이탈리아 마을을 기본 테마로 정하고 만들어진 쇼핑몰입니다. 2006 가짜명품쇼핑몰 도하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주경기장인 칼리파 국제경기장이 있는 아스파이어 존(Aspire Zone)에 조성되었습니다.​​​이 날이 금요일 이었습니다. 마침 이곳 사람들의 주일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빌라지오 몰에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런데 제가 올 때마다 이곳에 사람이 꽤 많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항상 인기가 있는 쇼핑몰이 아닌가 싶고, '카타르식 쇼핑몰'중에 가장 자리를 잘 잡은 쇼핑몰이 아닌가 싶습니다.​​​제가 들어온 출입구에 곤돌라니아(Gondolania) 라는 테마파크의 로고가 있었잖아요. 그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이 테마파크에 곤돌라를 탈 수 있는 운하와 아이스링크,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놀이기구들이 들어와있죠. 카타르 아이들을 위한 롯데월드, 에버랜드 같은 곳이 이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런 놀이기구들이 실내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걸 보니 마치 서울의 롯데월드 어드벤쳐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고 보니 롯데월드나 이곳이나 날씨와 상관없이 놀이기구를 즐길 수 가짜명품쇼핑몰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이 얘기를 하다보니 저도 귀국하면 오랜만에 롯데월드를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런데 혼자 가면 재미가 없을 것 같고, 나이 많이 먹은 아저씨가 혼자 놀이기구를 타고 다니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ㅋㅋㅋ​​​쓸데없는 이야기는 그만 하고 밥이나 먹죠. 여기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다양한 브랜드의 식당이 입점해 있고요. 앉을 자리도 충분히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식값이 비싼 식당도 있고 가격대가 저렴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당연히 여기에서 저렴한 식사를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려고 하는데요. ㅎㅎㅎ​​​제가 선택한 곳은 아틸라(Attila)라는 이름의 몽골 음식 체인이었습니다. 저는 몽골 음식이 낯설고 몽골 음식 체인은 더욱 낯설고 해서 이번 기회에 한번 이곳에서 몽골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몽골 음식을 먹을 기회가... 가짜명품쇼핑몰 정말 없죠. 물론 찾아보면 서울에서도 몽골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기는 합니다만.​​​자. 그런데 알고 보니 이곳은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이... 서브웨이와 비슷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비슷하면서도 달랐어요. 일단 사진속에 있는 메뉴중에 하나를 고르고 미리 결제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받은 그릇에 결제한 내용에 맞춰서 각종 식재료를 고릅니다. 이걸 마지막에 요리하시는 분에게 전달을 하면 이 분이 철판위에 구워서 밥과 함께 주시는거죠. ​​​바로 이 재료를 내가 원하는대로 마음껏 그릇에 담으면 되는데요. 여기에 고기, 생선, 채소 등의 재료가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이 모든 재료를 다 고를 수 있는 올 인 원(Attila All-in-One)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55 QR. 우리돈 2만원쯤 됐습니다. 이 가격이 빌라지오 몰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했어요. 제대로 된 식당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식사를 즐기려면 가격이 많이 올라갑니다.​​​고기, 해산물, 가짜명품쇼핑몰 채소까지 아주 듬뿍 담아봤는데요. 여기에 내 취향의 면도 함께 담습니다. 그리고 소스도 정할 수 있어요. 이걸 모두 다 철판위에 붓고 지글지글 구워줍니다. 그런데 저는 면을 이 정도로 담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릇이 넘칠 정도로 엄청나게 담더군요. 그렇게 담지 말라고 안내문이 적혀있었는데 이곳의 국룰은 넘치게 담는 것인지 다들 말을 안듣는 분위기였어요. 오히려 너무 스탠다드하게 담은 제가 민망했던. ㅋㅋㅋ​​​이 동그랗게 생긴 철판 위에 제가 고른 재료를 지글지글 굽습니다. 직원 분께서 철판에 재료를 굽기 위해서 물을 뿌리고 찌꺼기를 긁고 계세요. 저는 이 장면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배가 고파지더군요. ㅎㅎㅎ​​​아무래도 각자 취향이 다를테니까 들어간 재료도 제각각 아니겠어요? 하지만 직원 분께서는 능수능란하게 각 사람들이 고른 메뉴를 분류해서 잘 굽고 계십니다. 사진 오른쪽에 면이 수북하게 쌓여있는게 보이죠. 원래 저게 이곳의 가짜명품쇼핑몰 국룰인 것 같은데... 저는 너무 착하게 담았네요. 뭐.. 이곳 사정을 몰라서 어쩔 수 없었어요. ㅎㅎㅎ​​​지글지글.... 이게 '몽골리안 그릴'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요리 재료가 우리에게 익숙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라서 아직 맛을 보지 않았음에도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돌게 만드는 메뉴였는데요.​대만족 이었습니다. 저는 일부러 매콤한 소스를 골랐는데 이 소스가 제 입맛에 잘 맞았고 밥도 함께 나오니까 한국에서 밥을 먹는 것 같았어요. 이 때 유럽에 이어서 카타르까지 오다보니 체류기간이 길어서 몸이 많이 지칠 때였는데 이 몽골리안 그릴 덕분에 체력을 보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참고로 이 아티카(Attica)의 매장은 카타르의 큰 쇼핑몰에는 웬만하면 다 있었습니다. 보통 푸드 코트안에 있었고 이 곳 빌라지오 몰의 아티카도 마찬가지 였습니다.​​​촬영일 : 2024.01.05Al Waab St, Doha, 카타르​